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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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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무 살이란 꽃다운 나이에 나라의 부름을 받아 입대한 병사들의 사기 저하와 상호 혼란을 야기하는 '진급 누락 제도'에 반대합니다."지난달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박모씨로, "하나뿐인 아들을 군에 입대시킨 평범한 아비"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사들의 자동 진급 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무한 진급 누락'이라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제도가 시행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청원인 박모씨가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린 '국군 장병 진급 누락 제도 반대에 관한 청원' 게시글. 국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박씨가 언급한 '진급 누락 제도'는 전군에서 조만간 시행될 예정인 병사 진급 심사를 뜻한다. 지난해 6월 국방부가 개정한 '군인사법 시행규칙'에 따른 제도 변화다. 지금까지 군 장병들은 일정 기간만 지나면 진급하는 데 대체로 문제가 없었다. 예컨대 복무 기간 18개월인 육군을 기준으로 이등병은 2개월, 일병과 상병은 각각 6개월만 거치면 다음 계급으로 진급하는 게 당연했다. 예외적으로 육군에서만 특정 사유가 있을 경우 최장 2개월 동안 진급 누락이 가능했다.그런데 새 제도가 시행되면 진급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병사는 계속해서 특정 계급으로만 복무하게 된다. 만약 일병 계급의 병사가 계속 진급에 실패할 경우 극단적으로는 전역하는 달이 돼서야 상병 계급장을 달고, 전역 당일 병장으로 제대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군대 후임과 선임 간 '계급 역전'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 연천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장병 부모들은 계급 심사 시행 배경에 정부의 인건비 절감 의도가 있다고 의심한다. 현재 이등병은 75만 원, 일병은 90만 원, 상병은 120만 원, 병장은 150만 원을 각각 월급으로 받는다. 최근 들어 병사 월급이 대폭 인상된 만큼 정부가 계급장 문턱을 높여 진급에 따른 인건비 지출을 줄이려고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박씨는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병사들도 많은데 그런 아들들에게 주는 월급을 [서울=뉴시스] 작가 장자샹. (사진=민음사 제공)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있는지, 대만은 무엇인지 '정체성'에 대해서 꼭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에서 만난 대만 소설가 장자샹(32)은 창작활동의 원천에 이같이 말했다. 장자샹은 인터뷰 동안 수차례 '정체성'을 언급했다. 정체성 찾기가 그가 글을 쓰는 이유이자 음악의 목표, 나아가 삶의 지향점이어서다. 그는 "고향의 원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정체성 찾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며 "문학과 음악 창작 시간의 70%는 자료 찾기에 할애한다. 역사책을 많이 본다"고 했다.장자샹은 지난 10일 국내 출간된 소설 '밤의 신이 내려온다(원작 야관순장)' 작가로, 이번 서울국제도서전(도서전)을 방문했다. 소설은 대만의 작은 시골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이 고향과 갑갑한 집을 벗어나 새로운 땅으로 가게 된 '떠남'의 기억과 이후 고향을 그리워하며 정신적인 귀환을 실현하는 '돌아옴'의 기억을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저자는 이 소설로 2023년 대만 최고의 문학상인 금전상(金典賞)을 수상했다.대만에서 인디밴드 '좡커런'의 리더이기도 한 그는 책이 출간되기 전에 동명 앨범을 발표했다. 장자샹은 "(음악의) 가사가 소설에서 확장돼 더 심도있게 해석한다"고 말했다. 장자샹은 소설, 음악 등 창작활동을 모두 대만어로 한다. 대만어는 중국 남부 지방 방언 중 하나로, 공식 표준어인 보통어에 비해 잘 사용되지 않는다.창작활동을 대만어로 고수하는 이유 역시 정체성과 맞닿아있다. 그는 "대만어는 중국 대륙과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언어지만 구분되는 정체성이 있다"며 "소설에서 우리도 정체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집, 고향과 멀어지게 된다. 고향과 멀어진다는 건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근본과 멀어지는 것이다"라고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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